노인일자리·창업 돕는 성장지원센터 개소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노인들의 일자리와 창업을 돕는 종합지원센터가 개소했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창업형 노인일자리 사업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인일자리 성장지원센터'를 29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양질의 시장형 노인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어르신의 경륜을 활용해 시장에서 창업·운영하는 고령자친화기업과 시장형 사업단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고령자친화기업과 시장형 사업단은 판로개척, 신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이로 인해 어르신 고용 확대와 수익창출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에 복지부는 성장지원센터를 설립해 어르신을 고용하는 고령자친화기업과 시장형 사업단에게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컨설턴트, 회계사, 변호사 등 전문가가 상주하며 고령자친화기업(97개소)과 노인일자리 시장형사업단(1200여개)에게 창업부터 성장까지 맞춤형 종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제품개발·개선을 위한 기술컨설팅과 경영효율화 지원을 위한 경영관리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고령자친화기업 설립을 위한 예비창업교육과 기업의 기술이전을 위한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산학협력 멘토링, 창업 관련 전문기관과 협업을 지원한다. 성장지원센터 내 회의실과 교육장도 무상 대여한다.

성장지원센터는 현재 운영중인 고령자친화기업, 시장형 사업단 외에 설립을 준비 중인 예비 기업과 기관도 이용 가능하다. 컨설팅 서비스를 원하는 기관은 성장지원센터에 방문하거나 온라인(kordi.go.kr/growup)을 통해 실시간 질의·상담을 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대표번호(1644-5382)로 문의하면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성장지원센터가 어르신을 다수 고용하는 기업의 출발부터 도약, 안정기까지 성장사다리 역할을 함으로써 어르신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기관과 기업에게는 안정적인 고용과 수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