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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가구, 기혼가구보다 月소득 적지만 잉여자금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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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2017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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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우리나라 미혼가구의 월 평균 총소득은 기혼가구보다 적지만, 저축이나 투자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잉여자금'은 더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금융사들은 최근 1인 가구를 겨냥한 금융상품을 적극 출시하는 분위기다.

신한은행이 최근 발표한 '2017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미혼가구의 월평균 총소득은 306만원, 기혼가구의 월평균 총소득은 540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하지만 고정 지출 후 남는 잉여자금은 미혼가구의 경우 63만원(월 총소득의 20.6%), 기혼가구는 53만원(월 총소득의 9.8%)로 나타났다. 총소득은 적지만 절대 잉여자금 자체는 미혼가구가 더 높은 셈이다.

특히 미혼가구 중에서도 남성 미혼가구의 경우 월평균 총소득 333만원 중 잉여자금 비중이 22.5%(75만원)에 달해 가장 많았다. 여성 미혼가구의 경우 월평균 총소득은 276만원 중 잉여자금 비중이 18.5%(51만원)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미혼가구는 전체 평균보다 소비가 적어 보다 적극적인 자금 축적이 가능해 보인다"며 "미래를 위해 효율적인 소득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금융권은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1인 가구'를 겨냥한 금융상품을 내놓는 추세다. KB금융그룹은 지난 6일 은행·카드·자산운용·증권·손해보험 등 5개 계열사의 상품을 묶어 '일코노미 청춘 패키지'를 출시했다.

또 우리은행은 '나홀로족'의 타깃으로 한 '올포미(All for me) 적금·카드 패키지'를 판매 중이다. 1인 가구의 소비패턴에 맞춰 편의점·홈쇼핑·이동통신·병원 등 1인 가구의 이용률이 높은 업종별로 5~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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