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기자] 연세대의 특정 학과 남학생들만 모인 스마트폰 메신저 단체 채팅방에서 같은 학과 여학생들을 성희롱하는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연세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에는 '남톡방(남자 단체 채팅방) 내 성희롱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이어 "동기 여학생 외모와 몸매를 품평하고 성적인 별명을 만들고 여학생 이름으로 성적인 삼행시를 짓는 등 행위가 난무했다"며 "이는 해당 남톡방 대화 내용 중 극히 일부"라고 덧붙였다.
대자보 작성자는 단체 채팅방에서 문제가 된 대화 내용도 일부 공개했다. 현재 이 대자보는 철거된 상태다.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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