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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성 "최순실의 '말씀자료' 개입, 18대 대선부터…정윤회 문건 후 그만할 것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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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사진=아시아경제 DB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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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검찰 조사에서 '최순실-박근혜 게이트'와 관련해 쏟아냈던 발언이 공개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김세윤 재판장) 심리로 16일 열린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형사재판에서는 정 전 비서관이 검찰 조사 당시 했던 최순실씨의 국정 개입 관련 증언이 공개됐다.

정 전 비서관의 진술조서에 따르면 정 전 비서관은 "최씨의 '말씀자료' 관여는 18대 대선부터였는데, 대통령의 개인적인 일까지 믿고 맡길 사람이 최씨 밖에 없었다"라고 했다.

정 전 비서관은 이후 박 대통령이 자연스럽게 대선 이후에도 최씨의 의견을 반영하라고 명시적으로 지시했다고 밝혔다.
정 전 비서관에 따르면 최씨의 자문은 '정윤회 문건' 파동과 함께 끝났다. 정호성 전 비서관이 검찰 조사에서 "2014년 말경 소위 '정윤회 문건' 파동 이후 최씨로부터 자문을 받는 것을 그만두는 게 좋겠다고 박 대통령에게 건의했고 이에 박 대통령이 그만두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던 것.

하지만 정 전 비서관은 "'정윤회 문건 파동' 이후 최씨에게 문건을 한 번도 안 보냈느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대국민담화에서 "청와대 보좌체계가 완비된 이후 최씨의 의견을 묻는 것을 그만뒀다"고 밝힌 바 있어 누구의 말이 거짓일 지에 이목이 쏠린다.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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