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바르셀로나에 4골 차 승…챔스 8강 청신호

사진=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망(PSG)이 스페인의 강호 FC바로셀로나에 대승을 거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가능성을 키웠다.

PSG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바르셀로나에 4-0으로 크게 이겼다. 앙헬 디 마리아가 두 골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아홉 시즌 연속 진출했던 챔피언스리그 8강마저 불투명해졌다. 다음달 17일 안방에서 열리는 16강 2차전에서 다섯 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바르셀로나가 볼 점유율은 57-43으로 앞섰으나 슈팅수(7-16)와 유효 슈팅수(1-10) 모두 PSG에 크게 밀렸다.

PSG 강한 중원 압박이 효과를 냈다. 선제골은 전반 18분에 나왔다. 디 마리아가 프리킥 키커로 왼발 감아차기를 성공했다. 전반 40분에는 마르코 베라티의 패스를 율리안 드락슬러가 오른발로 슈팅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디 마리아는 후반 10분 벌칙지역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해 멀티 골을 달성했고, 후반 26분에는 에딘손 카바니가 쐐기 골을 보탰다.

벤피카(포르투갈)은 안방에서 도르트문트(독일)를 1-0으로 물리쳤다. 후반 3분 콘스탄티노스 미트로글루가 결승골을 넣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