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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주안이 아빠 손준호, "비즈니스는 확실히"…김소현도 출연 사실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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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손준호.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뮤지컬 배우 손준호.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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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복면가왕' 사랑꾼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드디어 출연했다.

12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3라운드 가왕후보 결정전에서는 ;천둥번개의 신 토르'와 '사슴이 꽃보다 아름다워'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먼저 무대에 오른 '토르'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넘버 '이룰 수 없는 꿈'을 선곡해 스튜디오를 뮤지컬 공연장으로 탈바꿈시켰다. 깊고 중후한 저음으로 변신한 '토르'는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한 뒤 대사와 노래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관객들을 몰입시켰다.

반면 '사슴'은 넥스트의 '해에게서 소년에게'를 선곡해 강렬하면서도 흥이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한 구절 한 구절 혼신의 힘을 다해 열창한 '사슴'의 진정성에 관객들은 박수로 응답했다.

카이는 "'이룰 수 없는 꿈'은 모든 남성 뮤지컬 배우들의 로망이다. '토르'는 오늘 그 꿈을 실현하려는 간절함이 느껴졌다"고 평했다.
유영석은 "개성이 서로 완전 다르다. 누가 더 큰 여운을 남겼냐의 문제같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토르'는 왜 토르인지 알겠다. 목소리에 압도되고 분위기가 천둥같았다"고 극찬했다.

판정 결과 '사슴'이 56대 43으로 승리했다.

가면을 벗은 '토르'의 정체는 뮤지컬 배우 손준호로 밝혀졌다. 손준호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의 남편으로도 유명하다.

김구라 때문에 출연을 미뤄 왔다는 손준호는 "2년 전에 출연 계획이 있었는데 김구라한테 실수로 말해서 출연이 무산됐다"고 털어놨다.

손준호는 "비즈니스는 확실하게 한다"며 가족들도 출연 사실을 모른다고 설명하더니 "집에 가서 등짝을 맞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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