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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트로트계 아이돌 신유 등장, "발라드 불러도 '뽕삘' 있다"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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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유.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가수 신유.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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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복면가왕' 트로트계의 아이돌 신유가 등장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12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할리우드 반항아 제임스딘'과 '천둥번개의 신 토르'가 맞붙었다.
먼저 무대에 오른 '제임스딘'은 포맨의 '고백'을 선곡해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첫 소절부터 감탄을 자아내는 미성으로 여심을 저격한 '제임스딘'은 애절함이 느껴지는 가성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토르'는 YB의 '나비'를 선곡해 깨끗한 음성과 정확한 발성으로 탄성을 자아냈다.

카이는 "'제임스딘'은 끈적끈적한 보이스를 가졌다. 가왕이 될 수 있는 실력자"라고 극찬했다.
조장혁은 "'제임스딘'은 국악 냄새가 난다. 알앤비와 적절히 조화된 미묘한 느낌이다. 소리가 간드러진다"며 정체를 추측했다.

김현철은 "'토르'는 스튜디오 뮤지션은 아니다. 클래식이나 뮤지컬을 하는 가수다"고 분석했다.

판정 결과 '토르'가 61대 38로 압승을 차지했다.

가면을 벗은 '제임스딘'의 정체는 데뷔 10년차 '트로트계의 엑소' '줌마계의 아이돌' 가수 신유로 밝혀졌다.

훤칠한 키와 수려한 외모로 줌마부대를 이끌고 다니는 신유는 '일소일소 일노일노', '꽃물', '나쁜남자' 등으로 큰 사람을 받고 있다. 또한 신유의 아버지는 유명 트로트 가수 신웅이다.

18세에 드라마 OST로 가요계에 입문한 신유는 "변성기가 와서 노래를 5년 쉬었다. 군대를 갔다와서 부모님이 다 트로트를 하시니까 자연스럽게 트로트를 하게 됐다"며 트로트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발라드도 잘 어울린다는 반응에 신유는 "예전부터 발라드를 해도 '뽕삘'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유는 "오늘 마치 새로 데뷔한 느낌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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