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트럼프, 환경파괴 논란 '송유관 사업' 허용한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계획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보여주고 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이어 TPP까지 폐기 수순을 밟게 되면서 미국이 주도해온 다자무역 체제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사진=EPA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계획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보여주고 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이어 TPP까지 폐기 수순을 밟게 되면서 미국이 주도해온 다자무역 체제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사진=EPA연합)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키스톤 XL 송유관'과 '다코타 대형 송유관' 등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승인을 거부해온 2대 송유관 신설을 가능하게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스톤 XL 프로젝트는 캐나다 앨버타 주부터 미 네브래스카 주를 잇는 송유관 신설 사업을 말한다. 미국 내 기존 송유관과 연결되면 텍사스 정유시설까지 캐나다산 원유가 하루 83만 배럴 미국으로 들어온다.
이 사업을 추진하려면 캐나다 국경에 걸친 송유관 건설을 위한 대통령 허가가 필요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환경오염 우려를 이유로 2015년 11월 이 사업을 불허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코다 대형송유관 건설사업도 송유관이 인디언 보호구역인 스탠딩 록 구역을 지나 문화유적 파괴 우려가 크고 식수원을 오염시킬 수 있다면서 마지막 구간의 건설을 불허했다. 또 포괄적 환경영향평가를 요구했다.

다코다 송유관 건설사업은 미국 4개 주를 가로지르는 1200마일(1931㎞)에 달하는 송유관 건설사업을 말한다. 현재 미주리 저수지 335m 구간을 제외하고는 완성됐다.
만약 이 프로젝트가 허용되면 노스다코타 주 바켄 셰일 유전에서 생산된 오일이 철도가 아닌 송유관을 통해 하루 57만 배럴까지 동남부 소비지까지 운반될 수 있어 상당한 경제성을 확보할 전망이다.

텍사스 주지사 출신인 릭 페리 에너지장관 내정자가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ETP의 이사 출신이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포토PICK

  •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