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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LG, 2배 빨라진 5G 라디오 솔루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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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공개된 제품보다 크기는 2배 줄이고 성능은 2배 늘려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에릭슨LG(Ericsson-LG)가 새로운 버전의 5G 라디오 솔루션을 최초로 공개했다. 기존 제품보다 크기를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데이터 처리능력은 두 배로 늘렸다.
에릭슨LG, 2배 빨라진 5G 라디오 솔루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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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LG 패트릭 요한슨 CEO가 24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새로운 5G 통신 장비를 소개하고 있다.


에릭슨LG는 24일 강남구 GS타워에서 'Road to 5G'라는 주제로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출시 예정이라고 밝힌 신형 5G 통신 장비(라디오)를 공개했다.

이 장비는 기존 장비의 절반 크기에 전송 속도를 높이는 MIMO(다중 입출력)와 전파를 하나로 모아서 전송하는 빔포밍 기술을 적용해, 연결 안테나 대수를 기존의 2배인 256개로 늘렸다. 에릭슨LG는 "LTE 통신 장비와 안테나를 일체형으로 구성해 편리하게 설치하고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장비는 지난해 11월 인천 영종도에서 진행된 SK텔레콤과 BMW의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시운전에 활용돼 눈길을 끌었다. 당시 트랙 주변에 총 4대가 설치돼 시속 100㎞로 움직이는 차량에 기가급 속도를 제공했다.

자와드 만수르 에릭슨LG 팀장은 "매우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자동차와 4대의 라디오가 원활하게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었다"며 "이 장비의 통신지연시간 감소효과를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5G가 통신만이 아니라 다른 산업에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에릭슨LG는 이날 선보인 장비를 올해 안에 다른 국내 기업들과 테스트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계이동통신표준화기구 3GPP의 국제 표준화 작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검증 활동과 사용 사례를 발굴하기로 했다.

패트릭 요한슨 에릭슨LG CEO는 "전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장 앞선 성능을 가진 장비"라며 "앞으로 다른 회사와 꾸준히 협력하며 5G 생태계를 확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릭슨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매시브 MIMO를 지원하는 상용 5G NR 기술 개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동시에 현재의 모바일 네트워크에 5G 필수 요소 기술을 적용해, 5G 서비스의 안정적 도입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5G 플러그인도 발표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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