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4월 온라인쇼핑 동향
경기 부진에 따른 소비위축에도 4월 온라인 거래액은 우상향 추이를 이어갔다. 장기화된 고물가 속 최저가 상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온라인으로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온라인 쇼핑몰 총 거래액은 19조8027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0.5%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음·식료품(18.0%), 여행 및 교통서비스(14.7%), 농축수산물(26.2%) 등에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증가했으나, 가방(-10.3%) 등에서는 감소했다.
전체 상품군 중 거래액 구성비가 큰 것은 음·식료품(14.0%)이었고, 음식서비스(11.2%), 여행·교통서비스(10.6%) 등이 뒤를 이었다. 먹거리 물가가 치솟으면서 식료품과 농축수산물을 온라인에서 알뜰 구매하려는 수요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4조8026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1.9% 증가했다. 총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4.8%로 전년동월대비 1.0%포인트 증가했다.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음·식료품(23.0%), 여행 및 교통서비스(14.1%) 등에서 전년동월대비 증가했으나, 가방(-9.2%) 등에서 감소했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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