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미국산 계란이 처음으로 국내에 들어왔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전 12시30분께 미국산 신선 계란 150㎏, 약 2100개가 아시아나 항공편을 통해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내에 도착한 계란은 본격적인 수입에 앞서 정밀검사 진행하기 위한 샘플이다.
또 16일 미국 LA를 출발한 대한항공 화물기에도 100톤 분량의 미국산 계란이 공수될 예정이다.
미국산 계란을 수입한 유통업체들은 모두 시중 마트에 납품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역당국은 검사를 최대한 조속히 실시해 기간을 8일로 단축한다는 계획으로, 이날 들어온 계란은 이르면 20일부터 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이번에 들여오는 업체 중 한 곳은 한판에 8900원선(계란 1개당 약 296원)에서 판매한다고 들었다"며 "물량 자체가 공급불안 해소에 큰 역할은 하지 않겠지만 설 전에 추가로 계란을 더 들어오고 설 이후에도 상당 부분 들어올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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