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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야구, 거포 고민 어떻게 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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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히메네스[사진=김현민 기자]

LG 히메네스[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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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LG의 고민거리는 장타력 부족이다. 거포가 없다. 우승을 원한다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양상문 LG 감독(56)은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타격은 좀 더 강해져야 한다"고 했다. 강팀과 힘으로 맞서기에는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새 시즌을 앞두고도 숙제를 풀지 못했다. 루이스 히메네스(29)와 재계약한 것이 그나마 성과다.
송구홍 LG 단장(49)은 "우승권 팀을 만들려면 순서가 있다. 우선 투수진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 타선이 짜임새를 갖추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들한테 계속 믿음을 주고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했다. 기다림의 중요성은 경험에서 얻은 교훈이다.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나 정의윤(31), 최승준(29·이상 SK), 박경수(33·kt) 등이 팀을 떠나 스타가 됐다.

LG의 타선은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친 선수는 히메네스(26개)와 오지환(27·20개), 박용택(38·11개) 등 세 명이다. 히메네스는 전반기에 홈런 스물두 개를 쳤으나 후반기에는 네 개에 그쳤다. 지난해 팀 홈런은 118개(9위), 장타율은 0.417(8위)이었다.

LG는 펜스까지 거리가 먼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지만 거포가 없어 타선의 응집력과 주루 능력에 의존했다. 이 전략은 순위를 다투는 라이벌을 상대할 때 효과가 미미했다. 반면 같은 홈구장을 쓰는 두산은 강력한 방망이로 리그를 지배했다. 지난해 팀 홈런(183개)과 타점(877점), 장타율(0.473) 모두 1위를 했다.
양 감독은 자유계약선수(FA) 우규민(32)의 보상 선수로 삼성에서 데려온 내야수 최재원(27)에게도 기대를 한다. "타격 실력을 좋게 봤다. 그 부분에서 쓰임새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재원은 지난 시즌 홈런 네 개 포함 타율 0.333(81타수 20안타), 장타율 0.519를 기록했다. 양 감독은 또 "지난해 실험했던 뛰는 야구의 성공률을 높이고, 득점권에서 집중한다면 홈런에 버금가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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