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관세청이 기어이 면세점 추가사업자 선정을 강행하여,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을 최종 선정했다"면서 "면세점 입찰에 참여한 대기업들 대부분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을 출연하여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섣부르게 사업자를 선정한 것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권력은 권불십년(權不十年),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지만 경제권력은 부자는 망해도 삼대를 간다는 말이 현재도 유효하게 적용되고 있단 말이냐"고 반문하며 "복마전 속에서도 깨알같이 이권을 챙기고 있는 재벌기업도 박근혜 정권의 말로처럼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