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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유망주' 이상호, 월드컵 역대최고 4위 쾌거

최종수정 2018.09.12 21:45 기사입력 2016.12.1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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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한국 스노보드 유망주 이상호(21)가 한국 스노보드 월드컵 역사상 최고 성적인 4위에 올랐다.

대한스키협회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까레자 스키장에서 한 2016~2017시즌 첫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대회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4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상호는 예선에서 1분11초44를 기록해 4위로 본선에 진출했고 본선에서 믹 크리스토프(28·이탈리아), 보르모리니 마우리지오(22·이탈리아)를 차례로 꺾으며 4강에 올랐다. 4강에서는 세계랭킹 2위 소볼레프 안드레이(27·러시아)에게 1.62초 차이로 패했다. 이어 3·4위전에서는 세계랭킹 1위인 얀코프 라도슬라프(26·불가리아)에게 0.22초 차이로 아쉽게 졌다.

이 대회에는 현재 스노보드 알파인 종목 세계랭킹 1위 라도슬라프, 2위 안드레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알파인 종목 평행회전 은메달, 평행대회전 동메달을 땄던 코시르 잔(32·슬로베니아) 등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두 출전했다. 이상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한층 키웠다.

초등학생 때 스노보드에 입문한 이상호는 세계랭킹을 매년 끌어올리며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상호의 세계랭킹은 2013~2014시즌 85위였으나 이후 두 시즌 동안 50위, 32위로 상승했고 지난 시즌에는 유로파컵 우승 등을 통해 세계랭킹 15위로 시즌을 마쳤다.
대한민국 스노보드 알파인 국가대표 간판 이상호가 15일 이탈리아 까레자에서 한 국제스키연뱅(FIS) 스노보드 월드컵 평행대회전 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다. [사진= 대한스키협회 제공]

2014년만 해도 스노보드 알파인 국가대표팀의 훈련 환경은 열악했다. 선수 한 명에 코치는 2012년부터 팀을 이끌어 온 이상헌 코치(41) 한 명 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를 이상헌 코치를 중심으로 크리스토프 귀나마드 외국인 기술 전문 코치(51·프랑스), 손재헌 체력담당 트레이너(25), 이반 도브릴라 왁싱 담당 코치(34·크로아티아), 시모니 프레드릭 물리치료사(44·프랑스), 박태환, 손연재 선수의 심리 상담 멘토인 조수경 박사(조수경스포츠심리연구소 소장)까지 합류해 이상호의 경기력 향상을 돕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설상 종목 첫 메달 획득을 위한 신동빈 대한스키협회 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이상헌 코치는 "신동빈 회장님이 취임하시고 나서 체력 트레이너, 외국인 기술 담당 코치, 멘탈 트레이너 등 코치 5명이 구성됐다. 진천선수촌에서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체력훈련 바탕 위에 설상훈련 및 해외 전지훈련이 늘어난 환경에서 모두 협력해 선수들을 지도했기 때문에 월드컵 4위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앞으로 남은 월드컵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메달을 획득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다가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스키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업적을 남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빈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두둑한 포상금도 내걸었다. 신 회장은 월드컵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면 횟수에 관계없이 금메달 3000만원, 은메달 2000만원, 동메달 1000만원까지 포상금을 제공하도록 지시했다. FIS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획득할 경우에는 금메달 1억원, 은메달 7000만원, 동메달 5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올림픽의 경우는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 그리고 올림픽은 특별히 6위까지 포상금 수여범위를 넓혀 선수들의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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