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실험 결과 아토피발생 저감효과 확인, 건강기능성식품 인증 속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창군이 발효미생물을 활용해 개발한 ‘순창청국장’이 아토피 발생을 저감화 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향후 건강기능성식품인증과 상품화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순창에서 분리한 바실러스 리케니포미스 균주가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와서 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개발이 기대되고 있다. 실제 바실러스 리케니포미스 균주는 장류의 발효과정에 나쁜 영향을 주는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자라지 못하게 하는 항균기능과 함께 고압멸균 조건에서는 열안전성, 단백질 가수분해 저항성, 장기 저장성도 높이는 효과도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올해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국비 50억원을 확보해 추진하는 장건강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순창청국장은 농업회사법인순창장류주식회사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한국인의 장건강과 관련한 면역(아토피 등) 및 비만, 대사성질환에 대한 동물실험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도연 원장은 “순창청국장이 아토피 저감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동물실험 결과로 밝혀졌다”면서 “앞으로도 비만 해소 효과 등에도 동물심험을 진행하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순창청국장이 한국인의 장 건강 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장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상품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장건강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20억 시장에 머물고 있는 청국장 시장을 세계적으로 2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나또 시장에 버금가는 시장으로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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