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 만회하고 위해 대대적인 할인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화장품 업체들이 연말 장사에 사활을 걸고 대규모 세일에 돌입했다. 통상적으로 화장품 기업들은 전제 매출 가운데 4분기 실적 비중이 높다. 겨울 상품 가격대가 높기 때문이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 제재,' 최순실 게이트'까지 겹치면서 소비심리가 얼어붙였다. 이에 화장품 업체들은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대대적인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장품브랜드숍 잇츠스킨은 오는 19일까지 제품 가격을 20~50% 할인 판매한다. '마카롱 틴티드 립 앤 치크', '잇츠 탑 프로페셔널 잉크 코팅 틴트'는각각 30% 할인된 4760원, 6160원에 판매된다.
지난 9월 3세대 '인텐시브 모이스트'로 리뉴얼 출시된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도 30% 저렴해진다. 기존 제품에 비해 피부 수분과 피부 결, 피부 톤 개선 효과 등이 향상됐다. 프리미엄 한방 라인인 초공진은 출시 이후 처음으로 30% 할인 품목에 포함됐다. '쁘띠 립 크레용', '스노우 쥬얼 마스카라' 등 4종 14품목으로 구성된 홀리데이 에디션은 전품목을 반값 할인한다.
네이처리퍼블릭은 15일까지 일부제품 가격을 30~50% 할인해준다. 아르간 20도 라인과 프로방스 멜팅 립래커 등은 반값 할인한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k-뷰티 열풍으로 매년 두자릿수 신장한 화장품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면서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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