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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본부, 성과연봉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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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직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오른쪽)과 김태일 노동조합 지부장(왼쪽)이 성과연봉제 도입 합의에 대한 노사조인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순직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오른쪽)과 김태일 노동조합 지부장(왼쪽)이 성과연봉제 도입 합의에 대한 노사조인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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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한국생산성본부가 한국 기업의 고질적 인사 문제를 해결할 성과연봉제를 노사합의를 거쳐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생산성본부는 몇 년간 난항을 겪은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해 생산성학회 전문가와 내부 임직원,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테스크포스팀을 신설하여 약 8개월간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생산성본부 역시 많은 한국 기업 및 공공기관과 마찬가지로 승진적체, 고직급자의 업무 몰입도 저하에 따른 저성과, 임금의 동기유발 기능 상실, 직급간의 소통부족과 이질감 확대 등을 앓아왔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테스크포스팀은 생산성본부가 글로벌 생산성 전문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한 비전에 적합한 인사 체계를 설계함은 물론 그에 적합한 성과연봉제 도입 방안을 수립했다.

또한 홍순직 회장을 필두로 임원들이 직접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 등 성과연봉제 도입 배경 및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지난달 29일, 98%의 임직원이 찬반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이번 성과연봉제 도입을 최종 가결하여 도입이 최종 확정됐다. 지난 9일 이사회를 개최해 성과연봉제를 통과시켰다.
생산성본부 관계자는 "이번 성과연봉제 도입은 자율적인 노사 합의를 기반으로 결정됐다는 측면에서 그 의의가 더욱 크다"고 평가했다.

생산성본부가 내년부터 도입하는 '한국형 성과연봉제'는 정부의 성과연봉제 권고 수준을 뛰어넘어 정규직 전직원에 대해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며, 총 급여의 35%에 대해 성과를 차등 적용한다.

가장 큰 특징은상·하위 직급간 차등폭을 상이하게 설정하여 전반적으로 업무 몰입도를 향상시키는 한편, 하위 직급의 생활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설계했다는 것이다.

홍순직 생산성본부 회장은 “성공적인 성과연봉제 도입에는 임직원간의 신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평가자와 피평가자의 교육을 강화하고, 평가에 대한 피드백을 일상생활화 하는 등 소통을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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