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적 시장에서 이윤을 창출하는 경제적 주체였던 기업은 최근 글로벌 탄소세(Carbon Tax)의 위협을 넘어 동반성장과 사회공헌에 대한 기대, 사회적 혁신과 공유가치 창출, 윤리경영과 투명한 지배구조 확보 등 보다 폭넓은 사회ㆍ환경적 제약 속에서 성공을 요구받고 있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는 지속가능성을 반영한 대표적인 기업 평가로 경제적인면 뿐만 아니라 환경ㆍ사회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업을 평가하는 글로벌 기준이다. 1999년 최초 평가가 시작된 이후 올해로 16주년을 맞고 있다.
DJSI는 사회적 책임보다는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과 혁신의 관점에서 기업을 평가한다. 예를 들면, 기업이 단순히 온실가스를 얼마나 감축했는지가 아니라 기후변화에 따른 규제 위험과 사업구조 변동으로 인한 위험을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사회공헌과 기부를 위해 얼마를 지출했는지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어떠한 전략에 따라 사회공헌을 실행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어떠한 긍정적 효과를 달성했는지를 측정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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