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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돈 횡령해 게임에 100만달러 결제한 남자…법정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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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건설장비 딜러, 회사 돈 500만달러 횡령해 게임에 100만달러 결제
NBA, NFL 시즌권 및 골프장 회원권도 구매… 성형수술 수차례, 럭셔리카도 구입
최대 징역 20년형 예상… 2017년 5월 선고 예정

회사 돈 횡령해 게임에 100만달러 결제한 남자…법정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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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회사 돈을 횡령해 게임에 100만달러(약 11억7000만원)를 결제한 남자가 재판장에 섰다.
12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BGR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건설장비 딜러 케빈 리 코(Kevin Lee Co)는 지난 2008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약 7년간의 기간 동안 회사 돈 약 500만달러(약 58억5000만원)를 횡령한 혐의로 법정에 올랐다.

코는 횡령한 돈 중 100만달러를 모바일 게임 '게임오브워(Game of War)'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게임오브워는 지난 2014년 출시된 전략 대전게임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게임 플레이 중에 수천달러를 지불할 정도로 중독성 있는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게임오브워가 하루에 벌어들이는 돈은 100만달러에 달하지만 한 사람이 100만달러의 고액을 지불한 것은 처음이다. IT 전문매체 벤처비트에 따르면 지난해 게임오브워 이용자들이 지불한 평균 금액은 550달러(약64만원)이었다.
그는 또한 미국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즈', 미국프로풋볼(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시즌권을 구매하고 럭셔리카를 구매하는 데에 횡령한 돈을 사용했다. 또한 여러 차례의 성형 수술과 골프장 회원권을 구매했다고 시인했다.

코는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서 이 같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에 따라 최대 징역 20년을 선고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은 다음해 5월 코에게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BGR은 "20년이라는 시간은 그가 게임오브워에 구축한 자신만의 왕국이 무너지는 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평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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