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정치권이 풀어야 할 과제 등에 대한 견해를 밝히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경제부총리와 관련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초창기부터 경제부총리를 먼저 정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이야기를 했지만 아직 경제부총리가 사실상 공백"이라며 "현 경제부총리(유일호 경제부총리)와 차기 경제부총리 후보(임종룡 금융위원장)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관료들도 도대체 누구 말을 들어야 할지 우왕좌왕한다"고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민주당에서 적합한 경제부총리를 추천하면, 정말로 다른 문제가 없다면 국민의당은 그 뜻을 존중하고 따르겠다"면서 "빨리 경제부총리부터 정하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야3당이 해임건의안을 내기로 합의 한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 대해서 안 전 대표는 "국방 부분은 컨트롤 타워로 한순간도 비울 수 없는 중요 분야이기 때문에 가능한 국방부가 그대로 가면서 한 치의 빈틈이 없는 체제를 갖추는 데 협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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