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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요 빠지는 강남 재건축단지 분양..청약경쟁률 하락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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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서울 서초구에서 분양에 나선 재건축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12대 1 수준에서 1순위 마감했다. 올 들어 과열양상을 띤 강남재건축 열기의 진원지로 꼽히는 곳인데 앞서 다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청약성적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11.3부동산대책에 따라 투기수요가 빠지면서 실수요층 위주로 재편되는 양상이 뚜렷해졌다.

금융결제원에 접수된 청약결과를 보면, 7일 1순위 청약을 받은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는 134가구 모집에 1647명이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청약경쟁률 12.3대 1로 모든 평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평형별로 보면 전용면적 59㎡A형이 9가구 모집에 396명이 청약, 44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앞서 올해 분양한 신반포자이나 아크로리버뷰 등 인근 재건축아파트가 각각 평균 38대 1, 306대 1 등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다소 낮은 수준이다. 재건축 사업이 한창인 개포지구에서도 단지별로 청약경쟁률이 30, 40대 1, 일반분양분이 적은 개포주공3단지는 100대 1을 기록할 정도였다. 정부 대책에 따라 청약 1순위 자격이 강화된 데다 서초구의 경우 분양권 전매가 금지돼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수요가 빠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11.3 대책 후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과거보다 청약통장 수가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투자수요가 빠지면서 당첨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실수요자가 적극 청약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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