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최순실 모른다” 잡아떼던 김기춘 무너뜨린 이 한 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주식 갤러리’ 네티즌이 박영선 의원에 전달해 공개된 동영상에 실토

▲네티즌, 박영선에 김기춘 위증 정황 제보. (사진=국회방송,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

▲네티즌, 박영선에 김기춘 위증 정황 제보. (사진=국회방송,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네티즌 수사대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호흡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항복’을 받아냈다.

7일 국회에서 열린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 출석한 김 전 실장은 의원들의 집중 질의를 받으면서도 시종 모르쇠로 버티기 작전을 구사했다.
김 전 실장의 입장이 번복된 것은 박영선 의원이 시민으로부터 제보 받은 한 편의 영상을 공개하는 상황에서 벌어졌다. 폭탄같은 이 자료는 디시인사이드 '주식 갤러리'의 한 네티즌이 박 의원 측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진 동영상.

이 네티즌은 이날 오후 9시쯤 박 의원에게 메신저를 통해 김 전 실장이 '최순실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증명할 만한 영상을 건넸다.

해당 영상에는 2007년 7월19일 당시 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였던 박근혜 후보의 검증 청문회에 참석한 박 후보와 김 전 실장의 모습이 자주 비쳐졌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법률자문위원장으로 방청석 맨 앞자리에 앉아 자료를 살펴보는 모습도 눈에 띈다.
영상에는 ‘최순실’이라는 이름도 반복해서 등장한다. 당시 청문회에서 박 후보와 최태민씨의 약혼설을 검증하며 최순실씨를 조사했고, 특히 최태민씨의 재산취득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는 내용이 다뤄졌기 때문이다.

상황은 180도 급반전된 분위기였다. 박 의원은 "법률자문위원이던 김 전 실장이 최순실을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김 전 실장을 압박했다. 순간 그는 당황한 듯 흐트러진 모습으로 "죄송하다. 저도 나이 들어서…"라며 "최순실이란 이름은 이제 보니까 못 들었다고 말할 순 없다"고 입장을 바꿨다.

앞서 김 전 실장은 JTBC가 최순실 태블릿PC를 입수, 국정농단의 일단을 보도한 뒤에야 최순실이란 이름을 알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때까지 한 번도 만난 사실은 없다고 주장해왔다.

한편 디시인사이드 '주식 갤러리'의 정보 수집력은 이미 온라인에서 소문이 난 상태로 '주식 빼고 다 잘하는 주갤러'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