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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직원에 배우자, 이제는 사촌까지… 기아차의 신기록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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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기아차의 연말 프로모션이 거세다. 최대 내수 판매에 도전 중인 기아차가 이번에는 임직원 '사촌 할인'까지 내걸었다. 기아차는 이달 중 5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54만대도 넘어서겠다는 계획이다.

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아차는 임직원이나 계열사 직원에게 적용했던 특별 할인을 직계가족은 물론 사촌까지 확대했다. 대상은 K3, K5, 쏘렌토, 모닝 등으로 기본 프로모션에 3~10%의 할인율을 얹어주는 방식이다.
기아차는 이미 이달들어 기본 혜택 외에 추가 할인을 지원하는 '라스트 세일즈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모닝(10%), K3(8%), K5, K5 하이브리드, K9(7%), 쏘울, 카렌스(5%), 스포티지(4%), 레이, 프라이드, 쏘렌토(3%), K7, 니로(2%) 등에 추가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임직원 사촌 할인'을 사실상 전 고객 대상 혜택으로 보고 있다. 일부 지점의 경우 임직원 소개만으로 계약이 이뤄지는데다 사촌을 증명하는 방법 등은 제시하지 않아도 돼서다. 이번 할인폭을 적용받으면 더 저렴한 가격에 차를 구입할 수 있다. 이달초 각 지점에 관련 공문을 전달한 상태로 우선은 계약대수에 맞춰 할인 물량을 추가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임직원 할인의 경우 경차 '모닝'에 집중됐다. 다른 차종에 비해 모닝에만 두 자릿수의 할인폭을 적용했다. 종전 라스트 세일즈 이벤트에 이번 임직원 할인까지 더하면 300만원 가까이 저렴해진다. 1.0 가솔린 터보 모델(144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모델은 모두 900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해진 셈이다.
기아차는 이달 마지막 프로모션을 통해 내수 신기록, 경차 판매 1위, 승용차 판매 1위 등의 다관왕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내수의 경우 11월까지 48만5400대를 기록하며 이미 최고치를 달성한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다. 이달 중 5만대만 팔아도 올해 목표인 53만대를 넘길 수 있다. 한국GM 스파크에 내줬던 경차 1위 부문도 다시 가져오는 모양새다. 모닝에 '사촌 할인'이 지난달 마지막주부터 적용되며 모닝은 전체 자동차 판매 1위에 올라섰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의 변수가 생겼지만 승용차 판매 전체 1위 타이틀도 노리고 있다. 기아차는 11월까지 세단, RV 등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43만957대를 판매하며 현대차(42만9030대)를 소폭 앞서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전 모델의 고른 성장속에 내수 등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신형 모닝이 출시되는 내년초까지 이를 유지하기 위해 시장 상황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을 지속 선보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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