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아차는 임직원이나 계열사 직원에게 적용했던 특별 할인을 직계가족은 물론 사촌까지 확대했다. 대상은 K3, K5, 쏘렌토, 모닝 등으로 기본 프로모션에 3~10%의 할인율을 얹어주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임직원 사촌 할인'을 사실상 전 고객 대상 혜택으로 보고 있다. 일부 지점의 경우 임직원 소개만으로 계약이 이뤄지는데다 사촌을 증명하는 방법 등은 제시하지 않아도 돼서다. 이번 할인폭을 적용받으면 더 저렴한 가격에 차를 구입할 수 있다. 이달초 각 지점에 관련 공문을 전달한 상태로 우선은 계약대수에 맞춰 할인 물량을 추가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임직원 할인의 경우 경차 '모닝'에 집중됐다. 다른 차종에 비해 모닝에만 두 자릿수의 할인폭을 적용했다. 종전 라스트 세일즈 이벤트에 이번 임직원 할인까지 더하면 300만원 가까이 저렴해진다. 1.0 가솔린 터보 모델(144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모델은 모두 900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해진 셈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전 모델의 고른 성장속에 내수 등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신형 모닝이 출시되는 내년초까지 이를 유지하기 위해 시장 상황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을 지속 선보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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