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삼 결정적 3점슛 포함 18득점…강상재 데뷔후 최다 17점
전자랜드는 3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한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오리온을 88-81로 제압했다.
전자랜드 제임스 켈리(23)가 팀내 최다인 23점과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켈리는 도움도 여섯 개 더했다. 주장 정영삼(32)은 두 점차로 추격당한 경기종료 1분49초 전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리는 등 3점슛 네 개 포함 18득점했다. 강상재는 3점슛 세 개 포함 데뷔 후 최다인 17점을 기록했다. 강상재의 시즌 최다 득점은 지난 4일 삼성전에서 기록한 14점이었다.
오리온에서는 애런 헤인즈(35)가 29점 10리바운드 7도움으로 분전했다.
2쿼터에서는 전자랜드의 3점슛이 터졌다. 정영삼이 두 개, 강상재와 김지완이 하나씩 총 네 개를 적중시켰다. 오리온은 헤인즈의 득점으로 추격을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헤인즈에 버저비터를 허용했지만 2쿼터를 40-37로 앞선 상황에서 끝냈다.
3쿼터 들어서도 전자랜드는 근소한 우위를 이어갔다. 3쿼터 초반 몇 차례 동점을 허용했지만 역전만은 내주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3쿼터 종료 직전 켈리의 앨리웁 덩크로 3쿼터를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63-57 전자랜드의 우위가 이어졌다.
전자랜드는 4쿼터 4분께 79-64까지 달아남며 승기를 잡는듯 했다. 켈리의 골밑 득점에 정영삼과 강상재의 3점슛이 잇달아 터졌다.
하지만 작전시간 후 전자랜드가 위기를 맞았다. 연속 9점을 내주면서 79-73까지 따라잡혔다. 경기종료 2분여를 남기고는 77-79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정영삼이 1분49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켰다. 전자랜드는 이후 오리온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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