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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면세점, 3분기 누적손실 208억원…'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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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후 줄곧 적자…한한령에 시장은 '급랭 우려'
시장선 면세사업 중단도 전망

하나투어 에스엠면세점 조감도

하나투어 에스엠면세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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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면세 업계의 수수료 출혈경쟁으로 에스엠면세점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208억원의 적자를 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스엠면세점의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이 20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적자 규모만 66억원에 달한다.
중소·중견기업으로 입찰해 유효기간 10년짜리 면세사업 특허를 획득, 지난 2월 오픈한 에스엠면세점 인사동점은 현재까지 줄곧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결국 면세사업을 중단하거나 최소화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윤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스엠면세점의 최대주주인 하나투어(82.54%)의 실적개선을 점치면서 "면세사업을 중단하거나 최소화 해 지금과 같은 적자는 지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가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 부터는 면세점 적자가 축소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도 "올해 하나투어의 면세점 영업적자 규모는 265억원에서 내년 194억원으로 소폭 줄어들 전망"이라면서 "면세점 사업 전략이 보수적으로 바뀌게 된다면 적자는 대폭 축소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의 드라마나 영화 등 콘텐츠의 소비를 막는 한한령 지침이 중국 방송가에 내려온 상황에서, 추가적인 시장 냉각이 우려된다"면서 "면세점 수 증가에 따른 경쟁심화 문제 뿐 아니라 정치적인 문제로 주요 고객인 중국인관광객들이 감소할 경우 실적 부진은 더욱 길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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