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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배론 vs 집중론, 토스 양대학파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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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vs 삼성화재, 시즌 두 번째 대결
올해부터 'V 클래식 매치'로 명명
노재욱-유광우 세터 승부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가 22일 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정규리그 시즌 두 번째 대결을 한다.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승부처다. 아홉 경기를 마친 21일까지 두 팀은 승점이 15점으로 같다. 현대캐피탈이 6승3패로 삼성화재(4승5패)보다 승수에서 앞서 3위를 달린다.

두 팀의 무기는 다르다. 현대캐피탈은 좌우 날개와 중앙 공격수까지 고르게 득점한다. 삼성화재는 성공률이 높은 외국인 공격수가 마무리에 집중한다. 프로 3년 차의 젊은 세터 노재욱(24·현대캐피탈)과 2007~2008시즌 V리그에 데뷔해 열 시즌을 뛴 베테랑 유광우(31·삼성화재)의 대결이기도 하다.
현대캐피탈의 중심은 남자부 득점 8위 문성민(30·154점)이다. 톤 밴 랭크벨트(32·124점)와 최민호(28·90점), 신영석(30·80점) 등이 뒤를 받친다. 노재욱은 세트(공격으로 연결된 토스) 부문 3위(세트당 11.226개)다. 팀 공격범실(70개)은 일곱 개 구단 중 두 번째로 적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40)은 빠른 배구를 추고한다. 키플레이어가 노재욱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4라운드부터 프로배구 최다인 21연승을 하는데도 노재욱이 주축이었다.


유광우의 토스는 타이스 덜 호스트(25)를 조준한다. 타이스는 팀 공격의 53.3%를 점유하면서 아홉 경기에서 329점을 올렸다. 남자부 득점 전체 1위. 한 경기를 더한 2위 아르파드 바로티(25·한국전력·234점)보다 100점 가까이 많다. 타이스가 대포라면 세트 부문 2위(세트당 11.475개) 유광우는 거기 불을 댕기는 역할을 한다.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도 이 전략이 중심이다. 타이스는 지난달 21일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양 팀 가장 많은 51점을 올렸다. 세트스코어 2-3으로 졌으나 주전 선수 네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한 상대와 접전을 했다.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는 올 시즌부터 'V 클래식 매치'라는 이름으로 대결한다. 프로배구 라이벌전을 부각시키기 위해 공모를 하고 명칭을 정했다. 응원전을 비롯한 경기 홍보도 이전 V리그와는 다른 방식으로 한다. 홈팀에서 기존에는 허용하지 않았던 원정팀의 응원곡을 함께 틀고 마이크 사용도 허락한다. 통천을 만들어 나란히 선보이는 행사도 준비했다. 홍보 전단도 1000장씩 홈팀에서 배포하기로 했다.
김성우 현대캐피탈 사무국장(41)은 "오랜 경쟁 관계이자 동반자로서 배구 문화를 새롭게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몇 해 전부터 의견을 나눴다"며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치어리더 대결이나 공동 인터뷰 등 다양한 시도들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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