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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시 대신 개성·기치 추구 " 리사이클 다운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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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 주 소비층으로
리사이클 다운 인기


"과시 대신 개성·기치 추구 " 리사이클 다운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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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밀레니얼 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소비'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다. 과시형 소비 대신 개성·의식과시형 소비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패션기업들은 이들을 타깃으로 한 실험형 제품을 내놓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반응은 긍정적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말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리사이클 다운을 내놨다. 리사이클 다운은 기존에 쓰였던 다운을 재활용한 제품으로, 600 필파워 거위 다운과 오리 다운을 섞어 생산했다. 파타고니아 관계자는 "다운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기존 다운을 재생해 쓸모있게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 증가했다.

블랙야크의 미국 브랜드 나우 역시 리사이클 다운 컬렉션을 출시했다. 나우는 친환경 소재 개발과 함께 디자인 혁신, 내구성 강화된 제품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왔다. 컬렉션의 보온 충전재로 쓰인 다운은 재생 가능한 침구류에서 모은 깃털을 재가공한 리사이클 다운으로, 세척과 소독과정에 엄격한 품질관리를 실시해 고품질의 내구성을 지녔다. 다운 컬렉션은 삶의 여러 순간에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로 구성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비즈니스 룩에 어울리는 테일러드 재킷, 보머 및 야상 재킷, 한겨울 보온성을 극대화하는 롱 코트, 다운 스카프 등으로 구성됐다.

컬렉션에서 또 하나의 주목할 것은 모두 브랜드 로고가 드러나지 않는 '로고리스(Logoless)' 스타일로, 소비자들에게 브랜드가 아닌 제품력과 스타일로 다가서겠다는 나우의 브랜드 철학을 보여 주고 있는 점이다.
나우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리사이클미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 명인 리사이클미는 "나를 재활용해 주세요"라는 뜻으로, 물건의 재활용뿐 아니라 참여하는 소비자 인식의 변화까지 폭넓은 의미를 담았다. 이 캠페인은 글로벌 캠페인의 일환으로, 특히 국내에서는 브랜드의 제품과 철학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소비자로 하여금 실천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확장시킬 예정이다. 나우에서 제안하는 리사이클은 낡은 생각의 변화부터, 의류나 일회용품의 재활용, 용도가 다한 제품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업사이클링까지 다양한 범위의 재활용을 포함한다.

남윤주 블랙야크 마케팅 본부 팀장은 "나우의 리사이클미 캠페인은 재활용의 가치를 알리며, 소비자로 하여금 쉽고 재미있게 재활용을 실천하게 하려는 의도로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사람을 모두 생각하는 진정성 있는 제품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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