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보성군은 보성 관광산업과 차문화 발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줄 기대와 함께 복합문화공간인‘봇재’가 7년의 준비과정을 마치고 지난해 11월 20일 개관했다.
개관 1주년을 앞두고 지난 17일에는 그 간의 운영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을 전망해 보는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더불어 보성 차산업의 방향을 제시해 줄 차 연관제품 소개도 이어졌다.
보성차에 대한 깊은 이해를 더하기 위해 차 관련 5개 체험프로그램을 주중과 주말로 나눠 운영한 결과 900여명이 체험에 참여하였고, 봇재홀에서는 매주 2회 이상의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하여 끊임없는 볼거리를 제공해왔다.
이렇게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더 근본적인 봇재의 역할은 따로 있었다. 보성 차산업과 차문화의 중심에 봇재가 있고, 그 역할을 이번 행사를 통해 보여주었다. 변화하고 있는 차시장의 흐름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이날 1주년 행사를 통해 개발된 제품 소개와 개발 중인 제품의 시음행사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가진 것이다. 보성차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차 연관제품을 전시하여 현재 보성 차산업을 전망 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였다.
“봇재가 관광객을 첫 대면하는 공간으로 그들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차 재배 농가와 생산업체와의 협력으로 보성 차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싶다”는 담당자의 포부처럼 봇재의 앞으로의 가능성을 눈여겨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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