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안종범 수첩에 결정적 단서 나와…檢 “사실상 朴 대통령 범죄 혐의 입증”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사진=아시아경제DB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사진=아시아경제DB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검찰이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수첩에 박근혜 대통령이 안 전 수석에게 대기업을 상대로 모금을 지시한 것과 민간 기업 인사 개입 등 위법·탈법 행위를 지시한 내용이 담겨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문화일보가 보도했다. 구체적인 모금액수도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열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안 전 수석이 자신의 수첩에 박 대통령의 지시 사항을 상세하게 받아 적어 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같은 사실이 박 대통령의 범죄 혐의를 입증하는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수첩에는 박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과 774억 원 기금 모금 관련 지시 사항이 낱낱이 적혀있을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이나 포스코, KT 등 민간 기업 임원에 특정인을 내려 보내라고 지시한 사항도 기재돼 있다.

또한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사실상 사주로 있는 회사에 기업광고를 몰아주라는 등의 내용도 기록돼 있다. 이어 최순실씨 단골 성형외과 지원이나 포스코 계열 광고사 포레카 강탈 시도 등을 지시한 내용도 포함돼있다.

검찰 관계자는 “사실상 박 대통령의 범죄 혐의를 입증하는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된 것”이라며 “안 전 수석이 저지른 불법행위 대부분이 박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이뤄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국내이슈

  •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해외이슈

  •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