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호치민 총영사관 영사 “최순실씨 조카 돕기 위한 부당한 지시 받았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진= JTBC '뉴스룸' 방송캡쳐

사진= JTBC '뉴스룸' 방송캡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최누리 인턴기자]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 일가가 고위 외교관 인사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정부기관까지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재천 주호치민 한국 총영사관 영사는 15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최순실씨 조카 장승호씨를 돕기 위한 부당한 지시들을 자신이 직접 받았다고 증언했다.

김 영사는 “장씨 같은 경우 처음에 저한테 (대통령 순방) 만찬에 명단이 왔고 두 번째 (특정단체 위원 선임 지시가) 왔을 때 느낌이 별로 좋지 않았다”고 JTBC에 말했다.

그는 호치민 총영사관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했지만 전례가 없던 일이라며 이례적인 지시에 최씨의 개입이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아울러 김재천 영사는 베트남 외교관 인사에 대한 최씨 측의 개입 여부에 대해 다시 한 번 의혹을 주장했다.

김 영사는 “최순실 일가가 대한민국 외교부 인사에 깊이 관여한 거다”라며 “한국·베트남 관계가 너무 중요하고, 한국·베트남 경제 교류가 굉장히 중요한데… 그냥 넘어갈 수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의 업무가 결국 최씨 일가에게 일부 특혜로 돌아갔다는 사실에 자괴감도 든다며 이번 같은 국정 농단 사태를 바로잡기 위해선 공무원들의 자성과 내부 고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누리 인턴기자 asdwezx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尹 "부처님 마음 새기며 국정 최선 다할 것"…조국과 악수(종합2보) 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펼치기 위해 최선 다할 것"(종합) 범죄도시4, 누적 관객 1000만명 돌파

    #국내이슈

  • 여배우 '이것' 안 씌우고 촬영 적발…징역형 선고받은 감독 망명 뉴진스, 日서 아직 데뷔 전인데… 도쿄돔 팬미팅 매진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해외이슈

  •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포토PICK

  •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CAR라이프

  •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