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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스의 멕시코 잭팟 "8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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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L클래식 최종일 4언더파 보태 역전우승, 우들랜드 2위, 녹스 3위

팻 페레스가 OHL클래식 우승 직후 트로피를 끌어안고 환호하고 있다. 플라야(멕시코)=Getty images/멀티비츠

팻 페레스가 OHL클래식 우승 직후 트로피를 끌어안고 환호하고 있다. 플라야(멕시코)=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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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멕시코 잭팟'.

팻 페레스(미국)가 '멕시코 원정길'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14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엘카말레온골프장(파71ㆍ7039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6/2017시즌 6차전 OHL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 최종일 4언더파를 작성해 2타 차 역전우승(21언더파 263타)을 일궈냈다. 2009년 1월 밥호프클래식 우승 이후 무려 7년10개월 만이다. 통산 2승째, 우승상금이 무려 126만 달러(14억7000만원)다.

5라운드짜리 마라톤 승부로 치러진 밥호프 당시 33언더파의 우승 스코어를 작성해 화제가 됐던 선수다. 올해는 그러나 어깨부상으로 3월 코스를 떠났다가 최근 복귀했다. 선두로 출발한 게리 우들랜드(미국)는 1언더파로 주춤해 2위(19언더파 265타)로 밀렸다. 러셀 녹스(스코틀랜드)가 3위(18언더파 266타), 디펜딩챔프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은 공동 24위(11언더파 273타)에 그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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