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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MVP, 니퍼트 대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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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다승·평균자책·승률 3관왕, KS서도 호투
경쟁자는 타격 3관왕 최형우

두산 니퍼트[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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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두산 베어스의 1선발 더스틴 니퍼트(35)는 2016년 프로야구를 지배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하는 KBO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불릴 가장 유력한 후보다.

그가 MVP를 받는다면 두산 선수로는 2007년 다니엘 리오스(44) 이후 9년 만이다. 외국인 선수로는 타이론 우즈(47·1998년 전 OB), 리오스, 에릭 테임즈(30·NC)에 이어 네 번째다. 그는 정규시즌 다승(22승)과 평균자책점(2.95), 승률(0.880)에서 모두 1위를 해 투수 부문 3관왕에 올랐다. NC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10월 29일·1-0 두산 승)에서도 8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팀이 1995년 이후 21년 만에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모두 제패하는 데 기여했다.
니퍼트의 개인 기록은 KBO 역대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꼽히는 리오스에 뒤지지 않는다. 리오스는 다승(22승)과 평균자책점(2.07), 승률(0.815) 3관왕을 하고 MVP를 받았다. 상위 10위권 평균 타율이 0.348로 2007년(0.323)보다 강타자가 많았던 올 시즌 '타고투저' 흐름을 감안하면 니퍼트가 훨씬 압도적인 투구를 했다. 최근 4년 동안 MVP도 모두 타자들의 몫이었다.

두산 니퍼트[사진=김현민 기자]

두산 니퍼트[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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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의 대항마는 타율(0.376)과 타점(144타점), 최다안타(195개) 등 타격 3관왕을 한 최형우(33·삼성)다. OPS(출루율+장타율)도 1.115로 리그 1위를 했다. 정규리그 9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팀 성적이 옥에 티. 그러나 2009년 통합 우승한 KIA 타이거즈의 김상현(36) 이후 최근 6년 동안 정규시즌 1위 팀이 아닌 다른 구단에서 MVP가 나왔다는 점이 최형우가 기대할만한 요소다.

MVP는 지난달 13일 마감한 기자단 투표 결과로 선정한다. KBO는 올해부터 투표인단의 다양한 선호도를 반영하고, 되도록 많은 선수를 후보군으로 평가하기 위해 다득표 대신 점수제로 수상자를 정한다. MVP는 1위부터 5위(1위 8점·2위 4점·3위 3점·4위 2점·5위 1점)까지 차등해서 점수를 매긴다. 투수는 규정이닝(144이닝), 타자는 규정타석(446타석)을 채우거나 개인 기록 각 부문별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MVP 후보다.
MVP 수상자는 KBO가 주는 트로피와 3600만원 상당의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는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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