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두산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NC 다이노스에 1-0으로 승리했다.
니퍼트는 총 116구를 던졌다. 7회 이미 100개가 넘는 공을 던진 상황에서 8회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본인이 원해서 8회에도 오른 것이었다.
니퍼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7회 끝나고 수석코치님이 와서 문제없냐고 물었는데 체력적으로 문제 없다며 괜찮다고 답했다"고 했다.
김태형 감독도 "초반 니퍼트 공을 보니까 선취점을 뽑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번트 작전을 빨리 냈다"며 이날 니퍼트의 구위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호투를 했지만 니퍼트는 컨디션을 조절하는 데에는 사실 애를 먹었다고 했다. 지난해와 달리 두산은 올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정규시즌 종료 후 20일이 넘는 휴식일이 있었다. 니퍼트는 "한국시리즈 직행이 처음이었고 날씨 때문에 연습경기가 취소되기도 해 오래 쉬면서 힘든 부분이 있었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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