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가정 장학금 전달, 꽃화분 조성 등 마을의제 선정
매주 금요일 저녁이면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의 문제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고민한다.
이웃이 한마음 한뜻으로 십시일반 기금을 모아 마을의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공동체 회복과 화합을 도모한다.
지난 7월 주민운영위원회, 성내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민관네트워크를 구성했다. 매주 열띤 회의를 거쳐 지난 10월에는 ‘틈새가정 중고교생 장학금 전달’, ‘마을지도 안내표지판 설치’, ‘마을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양심 꽃 화분 조성’을 의제로 선정했다.
강동역, 성내시장 같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마을기금 캠페인을 벌이고 성안마을 축제나 동주민센터 앞 나눔부스에서 주민들이 직접 만든 발효 막걸리와 청국장 등을 시식하는 등 마을기금 사업을 알리며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지역주민이 주축이 돼 이끌어가는 마을기금 조성과 이웃공동체 회복을 향한 노력이 성내2동 마을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지 주목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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