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디스플레이 산업 채용 박람회’, 30개 기업 참여·80명 채용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디스플레이 산업 시장의 구직·채용 장이 충남 아산에서 열린다.

충남도는 이달 10일 충남 아산시 소재 호서대에서 ‘디스플레이 산업 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충남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센터와 충남경제진흥원 일자리종합센터, 호서대 주관으로 열리는 이 박람회는 디스플레이 분야의 구직자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은 부족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충남지역에서 활동하는 디스플레이 관련 30여개 기업이 참가해 기업별 채용관과 채용 컨설팅관, 취업 세미나관, 체험관 등을 운영하며 이들 기업은 현장(기업별 채용관)에서 8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모집분야는 디스플레이, 전자, 전기, 제어, S/W 등 연구개발 부문과 사무 관리직 등으로 구분된다.

박람회 참여 기업은 부대 행사관과 채용설명회관에서 특강과 정보 설명회, 컬러매칭 및 가상현실(VR) 체험, 이력서 컨설팅, 취업진로 상담 등의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기업 및 채용 등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충남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센터 또는 충남경제진흥원 일자리종합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충남에서 활동하는 디스플레이 업체는 총 220개로 전국 840개 업체의 26.2%에 달하고 생산액은 253억 달러로 전체 업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도 관계자는 “박람회는 그간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 ‘DVCE 행사’의 일환으로도 매년 실시돼 왔다”며 “하지만 올해 DVCE 행사가 전시기능 폐지, 수출과 일자리 창출목표로 변환됨에 따라 별도의 박람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람회를 통해 구직자는 양질의 일자리를 찾고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은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 계기를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