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천수만 일대에 풍부한 어족자원이 장기 고수온으로 폐사하는 일이 연거푸 발생(2013년과 올해)함에 따라 이에 대응한 종합적 대책을 마련·시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어족자원을 활용한 어가의 소득도 천수만의 보전가치를 높인다. 현재 천수만 권역에선 총 35개 어촌계·2440여 어가가 어업활동을 하는 중이며 이들 어가의 연간 소득액은 262억원에 이른다.
반면 얕은 수심은 천수만을 고수온과 저수온 피해에 노출시키기도 한다. 이 때문에 2013년에는 490만 마리, 올해 8월에는 380만 마리의 어류가 고수온(28℃~30℃)으로 집단 폐사해 어가 피해를 키웠다.
또 해수부와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동시에 국회 농해수위 소위원가 관련 예산을 반영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들이 합세하면서 천수만의 해양관광·수산 중심지로 집중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됐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여기에 국비확보가 가능해지면 도 예산을 더해 규모 있는 연구 진행이 가능해져 천수만의 수산자원 증강 및 어장 이용방안 마련, 환경보전과 지역 발전의 연계 및 장기적 세계 해양레저 종합타운 조성도 구체화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낳는다.
한편 도는 내년도 예산안에 천수만권 종합발전전략 수립 연구예산(3억원)을 계상해 천수만 일대의 자연환경과 해양자원, 관광·교통 인프라를 포함한 모든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지속발전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맹부영 도 해양수산국장은 “충남도만의 의지로는 천수만 지역의 발전계획과 생산적 관리방안을 수립하는 데 한계가 따른다”며 “도는 해수부와의 협력으로 우리나라 해양수산발전을 촉진, 국민 행복시대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실효성 있는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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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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