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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특수도 없었다…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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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소비자심리지수 101.9…전월비 0.2%p↑
정부 주도 쇼핑ㆍ관광 축제 효과도 큰 효과 없어

축제 특수도 없었다…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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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소비자심리가 제자리걸음 중이다. 특히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말까지 쇼핑ㆍ관광 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으로 지정됐지만 기간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101.9로 지난달보다 0.2%p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정부가 소비 촉진을 위해 내놓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의 효과가 크지 않았다는 평도 나왔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참여업체 수도 늘고, 실질적인 할인 혜택도 강화했지만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실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참여업체들은 면세점을 제외하고는 큰 특수를 누리지 못한 분위기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면세점(롯데ㆍ신라ㆍ신세계ㆍJDCㆍ동화ㆍ갤러리아ㆍHDC신라ㆍSMㆍ두타)은 전년비 29.5%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첫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진행됐던 작년(46.9%)에 이어 두 자릿수 매출 신장세를 이어갔다.

이는 중국 국경절(10월1∼7일) 기간동안 중국인 관광객이 대거 방한(28만명)한 영향이 컸다. 해당 기간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은 작년보다 5.6% 증가한 총 58만명인 것으로 지계됐다. 외국인 대상 매출은 면세점 전체 매출의 58%에 달했다.

백화점의 경우 올해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백화점(롯데ㆍ현대ㆍ신세계ㆍ갤러리아ㆍAK)의 매출은 8.7% 신장했다. 작년 29.8%를 기록하던 데 비해서는 성장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는 태풍 '차바' 등 기후 요인으로 인한 소비감소와 업체들의 할인기간 연장에 따른 소비 분산 효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태풍 차바의 영향권에 든 3일간의 매출(10월4∼6일)은 전년동기대비 9.3% 감소해 초반에 비해 매출 증가율을 하락시켰다.

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체가 참여한 가전 매출이 48.7%로 급격히 상승했으나, 전체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30%이상) 의류ㆍ패션 매출의 경우에는 행사기간 중 따뜻한 날씨가 계속돼 4.0% 증가에 그쳤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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