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슈퍼마켓돋보기] 써본 사람만 아는 편리함, 그레이터(Grater)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그레이터(Grater)는 주로 단단한 식재료를 갈 때 사용되는 조리도구이다. 우리식 표현이라면 강판, 또는 채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손기술이 유독 남다른 것인지 확실치 않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조리도구가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하는 듯하다.

그레이터는 주로 무, 감자, 생강 등의 채소를 일정한 두께로 썰 때, 파마산치즈와 체다치즈처럼 단단한 치즈를 갈 때, 견과류, 넛맥, 시나몬같은 단단한 향신료나 레몬이나 오렌지같은 시트러스류의 과일껍질을 갈 때 주로 활용하는 도구이다.
<왼쪽 위부터 4면 그레이터, 제스터, 오른쪽은 치즈 그레이터>

<왼쪽 위부터 4면 그레이터, 제스터, 오른쪽은 치즈 그레이터>

AD
원본보기 아이콘

그레이터에도 여러 종류가 있어 식탁에서 바로 파마산 치즈를 갈거나 시트러스류의 과일, 넛맥이나 시나몬을 갈아 고운가루가 되게 만드는 것이 제스터이고 굵은채, 가는채 슬라이스를 각각 할 수 있는 4면 그레이터, 치즈나 견과류를 가는 치즈 그레이터 등이 있다.

가정에서 다지고 채를 썰 때에는 양이 많지 않기도 하고, 다른 도구를 이용하는 것이 번거로워 칼 하나로 모두 해결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치즈는 뜻대로 썰거나 다져지지 않아 그레이터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또한 견과류도, 특히 잣가루를 만들 때 기름기가 많아 칼날로 다지면 한 덩어리로 뭉쳐지기 쉬운데 그레이터를 활용하면 보송보송하게 갈 수 있다.
<파마산 치즈나 시트러스류의 과일 등을 갈 때 사용하는 제스터>

<파마산 치즈나 시트러스류의 과일 등을 갈 때 사용하는 제스터>

원본보기 아이콘

사도사도 끝이 없는 것이 주방도구이다.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구입해 써보면 영 쓸모가 없어 실패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셀 수 없이 많은 식재료마다의 특성을 살린 도구들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온다. 결국 활용하는 것 보다는 장식용으로 전락한 도구들이 더 많다.

그래도, 칼질 하나는 자신 있다고 큰소리치며 오로지 도마와 칼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고집을 부리기보다는 식재료에 따라, 요리 환경에 따라 용도에 맞는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 태도이다. 그레이터는 한 가지 종류정도 갖고 있으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유용한 아이템중 하나이다.
글=푸드디렉터 오현경, 사진=네츄르먼트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