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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온, '걸스데이' 소속사 드림티엔터 싱가포르 거래소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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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걸스데이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가 싱가포르 거래소(SGX)에 상장을 추진한다.

아리온 은 코넥스 상장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를 싱가포르 상장기업과 합병을 통해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싱가포르 거래소 상장은 드림티엔터가 두 번째다.
아리온 관계자는 "상장 절차가 목표대로 진행되고 있어 빠른 시일 내 상장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일본이 아닌 싱가포르에 상장하는 이유는 자금조달이 훨씬 용이하고 인근 동남아 국가와 중남미에 진출하기 좋은 환경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리온이 인수한 드림티엔터는 코스닥 상장법인인 골든브릿지제4호기업인수목적과 합병을 철회하면서 코스닥 상장을 접었다. 이후 아리온이 지난달 28일 드림티엔터테인먼트의 주식 146만3593주를 48억원에 취득하면서 국내 상장이 아닌 싱가포르 상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후 추가 지분 투자를 통해 아리온의 드림티엔터 지분율은 31.01%다. 이와 함께 라인엔터테인먼트 1만8000주(90%)도 인수했다.

라인엔터테인먼트는 김구라, 김국진, 양세형, 윤정수 등이 소속돼 있으며 드림티엔터테인먼트가 80% 지분 투자한 YMC엔터테인먼트에는 에일리, 제시, IOI 등이 소속돼 있다.
아리온은 드림티엔터의 싱가포르 상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라인엔터테인먼트 상장도 추진, 3개 엔터테인먼트 기업 모두 싱가포르에 상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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