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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경영'이 답이다…프랜차이즈도 디자인으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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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고객과 친근하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방안으로 '디자인 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디자인 경영이란 디자인을 전략적인 경영 수단으로 활용해 고객에게 효율적으로 브랜드의 가치와 이미지 등을 전달하고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지식 경영의 대표적인 수단이다. 브랜드의 미학을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행위이므로, 시작하는 순간 캐릭터, 제품, 매장 인테리어 등 광범위한 영역에의 접근이 필요하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브랜드 콘셉트와 부합하는 디자인으로 경쟁력 확보는 물론 강렬한 브랜드 이미지 상승 효과를 얻는 기업들이 많아졌다.

청담동 말자싸롱은 가족 같은 정, 집에서 먹는 듯한 편안함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고객에게 친근하고 편안한 브랜드 이미지를 어필하기 위해 디자인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곳 심볼인 말자 캐릭터는 브랜딩 구축에 단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말자 캐릭터는 7080년대를 주름잡던 거친 시골 소녀 말자의 인생역전 스토리라는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주근깨 가득하고 정겨운 이름의 말자라는 캐릭터는 복고풍 향수를 자극하는 것은 물론 어렸을 때 이웃에 한 명쯤은 살고 있었음직한 말자라는 누이 혹은 언니 이미지로 브랜드에 대한 친밀감을 배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국내 액세서리 프랜차이즈 1위 브랜드인 못된고양이는 기존 핑크색 인테리어에서 블랙&화이트로 인테리어 콘셉트를 바꾸면서 디자인 경영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근 변경된 인테리어 콘셉트는 블랙과 화이트라는 2가지 컬러만을 내세워 고급스러움과 모던함을 강조하고 '저렴하지만 결코 저렴하지 않은 품질'의 자신감을 은유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하고 브랜드를 함축적으로 홍보하고자 못된고양이만의 독자적인 캐릭터를 개발했다. 못된고양이는 이번에 개발된 캐릭터를 이용한 상품을 출시하고 다양한 마케팅에 활용해 이미지 제고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프리미엄 김밥 프랜차이즈, '바르다 김선생'의 디자인 파워 역시 성공비결 중 하나다. 올바른 김밥이라는 이미지를 단아하고 심플한 인테리어로 잘 풀어냈기 때문이다. 바르다 김선생은 매장 외부에서부터 미색 타일, 블랙 프레임, 월넛 원목의 세 가지 마감재의 조합으로 신뢰감 있고 따뜻한 감성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현해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뒀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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