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내진대책, 5년전 나왔지만 규제위서 철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박찬우

박찬우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2011년에 이미 국토부의 내진관련 대책이 나왔으나, 국무조정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 회의에서 철회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찬우 새누리당 의원이 국무조정실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8월 당시 국토해양부에서 규개위에‘구조안전 확인 대상 건축물확대’를 건의했으나 철회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피규제집단 및 이해관계자 5개 대표 중에 대한건축사협회를 제외하고는 관련부처, 이해관계자 심지어 피규제자인 건축주까지 개정안에 찬성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건축사협회의 권고사항을 따라 개정안이 철회된 것에 대하여 박의원은 당시 건축사협회와 구조기술사 간의 밥그릇싸움에 국민안전이 소홀히 다루어졌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국토부 및 관계부처의 책임을 물었다.

또한 국내에서 건축물 인허가시 건축·구조 전문성이 부족한 공무원이 구조물 안전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고, 전문지식을 갖춘 공무원이 건축물 인허가시 설계안을 필터링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찬우 의원실이 건축도시공간연구소에서 받은 자료에 의하면, 건축허가 신청 검토 및 승인주체가 선진국과 달리 한국은 공무원으로 되어있어 인허가 부문의 저평가 요인이 되고 있다.
박 의원은 “당시 주무부처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해 내진강화의 골든타임을 놓쳤다”며“건축법상 내진능력 공개범위를 2층 이상 건축물 전체로 확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