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은 이날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시 밝혔던 사과내용과 약속들을 언급한 뒤 정부가 제대로 잘 지켰는지를 물었다.
유 의원은 특조위 기산점 등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정부가 특조위 활동을 방해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유 의원은 특별법 시행일과 시행령 시행일, 정부 예산 배정일, 특조위원장 임명 시기 등을 지적했다. 2015년 1월1일 특조위가 시작됐다는 주장에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반면 황 총리는 "최초 임명된 위원 임기가 지난해 1월1일로 시작되어 올해 6월30일부로 끝났다"면서 "위원회 임기가 끝났는데 활동할 수가 있냐"고 말했다.
유 의원은 "정부측의 대응이 박 대통령의 담화문 약속을 이행하기는커녕 거꾸로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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