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외국인 3개월 연속 국내주식 '사자'…외국인 보유 주식 잔고 사상 최고치 육박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이후 외국인들이 3개월 연속 국내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이 꾸준히 국내 주식을 사들이면서 외국인 보유 국내 주식 잔고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1조851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9170억원을 순유출해 총 9340억원을 순투자했다. 주식은 3개월째 순매수를 지속한 반면 채권은 순유출로 전환됐다.
8월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467조6000억원(전체 시가총액의 30.5%), 상장채권 95조9000억원(전체 상장채권의 5.9%) 등 총 563조5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의 상장주식 잔고는 7월 말에 비해 11조4000억원 늘어나 사상최고치였던 지난해 4월(471조원) 보유 잔고 수준에 근접했다.

주요 순매수 국가는 룩셈부르크, 독일로 각각 8000억원, 400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싱가포르와 스위스는 각각 200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 187조5000억원(외국인 전체의 40.1%), 유럽 137조4000억원(29.4%), 아시아 60조3000억원(12.9%), 중동 24조1000억원(5.2%) 등의 순이다. 유럽 국가 중에서는 영국과 룩셈부르크가 각각 38조3000억원(8.2%), 29조3000억원(6.3%)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9000억원을 순유출해 7월 순투자에서 순유출로 전환했다. 4조원어치를 매수했고, 2조8000억원어치를 매도했고 만기상환한 채권이 2조1000억원어치였다.

8월말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 잔고는 95조900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9000억원이 감소했다.

유럽이 6000억원 어치를 순투자한 반면, 미주와 아시아가 각각 1조6000억원, 2000억원 어치를 순유출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38조4000억원(전체의 40.0%), 유럽 34조원(35.4%), 미주 13조8000억원(14.3%) 등의 순이었다.

종류별로는 국채는 8000억원 어치를 순투자했고, 통안채는 1조9000억원어치를 순유출했다. 보유규모는 국채 73조3000억원(전체의 76.4%), 통안채 22조원(22.9%)으로 나타났다.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을 3조1000억원 순유출한 반면 잔존만기 1~5년 채권을 1조6000억원 순투자했다. 잔존만기 5년 이상 채권도 6000억원 어치를 순투자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