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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8월 상장주식 1.8조 순매수…15개월만에 보유비중 30%대로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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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주식 순매수 3개월째…상장채권은 한달만에 순유출

외국인 8월 상장주식 1.8조 순매수…15개월만에 보유비중 30%대로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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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지난달 외국인이 1조8500억원 규모의 상장주식을 사들여 3개월째 순매수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8월 상장주식 1조851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상장채권에서 9170억원 순유출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상장채권에서 한달만에 순유출로 돌아섰지만 7월에 이어 8월에도 두달째 순투자(9340억원) 기조를 유지했다.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규모는 467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4월 사상 최고치인 471조원에 근접했다. 보유비중은 지난해 5월 이후 1년3개월만에 30%대를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순매수세를 주도했고 국가별로는 미국이 가장 많은 주식을 사들였다. 유럽이 지난달 1조3470억원을 사들인 가운데 룩셈부르크와 독일은 각각 7780억원, 37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미국은 8085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총 187조5410억원까지 보유주식을 늘렸다. 총 보유주식 규모는 지난해말 대비 11% 증가했고, 보유비중 역시 40.1%로 높아졌다. 유가하락에 따른 투자금 유출 우려가 컸던 중동지역도 704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반면 아시아는 상장주식 2288억원어치를 팔았다. 싱가포르가 가장 많은 2433억원 순매도를 기록한데 이어 스위스(2391억원), 호주(224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도 1770억원어치를 팔아 한달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미주지역의 주도로 상장채권에서 9150억원 순유출을 나타냈다. 지난 7월 순유입에서 한달만에 순유출로 돌아선 것이다. 미주는 1조5785억원 규모 순유출을, 아시아는 2107억원 순유출을 기록했다. 유럽은 상장주식에 이어 상장채권에서도 6249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종류별로는 국채, 잔존만기별로는 1~5년 채권에 주로 투자했다. 외국인은 국채에 7668억원어치를 순투자한 반면 통안채와 회사채는 각각 1조8605억원, 34억원 순유출을 기록했다. 아울러 1만 미만 채권은 3조945억원 순유출을, 1~5년미만 채권은 1조6126억원 순유입을 나타냈다. 5년 이상 채권도 5648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종류별 보유규모는 국채가 전체의 76.4%를 차지했고, 잔존만기별로는 5년 이상의 비중이 전체의 76.8%로 집계됐다.

함용일 자본시장감독국 팀장은 "주식은 견조한 순매수 흐름 속에 지난해 4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고, 채권은 5년 이상 장기잔존물 보유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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