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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명왕성…카론을 색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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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 대기권의 메탄이 카론으로 흘러와 얼어붙어

▲카론의 북극지역이 불그스름한 색으로 보인다.[사진제공=NASA]

▲카론의 북극지역이 불그스름한 색으로 보인다.[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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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명왕성은 예술가
메탄으로 그려낸
카론의 붉은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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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 대기권의 메탄가스가 카론의 북극 지역(비공식적으로 '모도르 황반(Mordor Macula)'으로 부름)을 색칠한 것으로 분석됐다. 뉴호라이즌스 호가 지난해 7월14일 지름 1214㎞의 명왕성 최대 위성 '카론'을 촬영했을 때 북극 지역이 발그레한 색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명왕성은 이른바 '그라피티 예술가'라고 불러도 될 것 같다"며 "카론의 뉴멕시코 크기 만한 지역을 명왕성 대기의 메탄이 흘러와 스프레이로 색칠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뉴호라이즌스 호가 명왕성을 근접 촬영하기 이전에 명왕성과 카론에 대한 데이터는 거의 없었다. 명왕성(지름 약 2400㎞)과 카론은 서로서로 공전하고 있는 만큼 카론을 명왕성의 위성으로 불러야 하는 지에 대해서도 의문이었다.

뉴호라이즌스 호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과학자들은 명왕성 대기의 메탄이 카론의 중력에 의해 카론 북극 지역에 도착한 것으로 해석했다. 명왕성 메탄이 카론의 표면으로 왔고 이후 얼어붙었다는 것이다.

윌 그룬디 뉴호라이즌스팀 연구원은 "그 어느 누가 명왕성이 '그라피티 예술가'라고 생각할 수 있었겠는가"라며 "우리가 탐사선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알아갈 때마다 자연과 우주의 신비로움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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