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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도시의 추억]새 길따라 집값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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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태전2차 투시도

힐스테이트 태전2차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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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호수나 숲, 혹은 대형 쇼핑시설은 대체적으로 집값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그런데 이런 조건들 역시 길을 전제로 한다. 접근성을 끌어올려줄 도로나 지하철ㆍ전철 등 교통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외면받기 쉽단 얘기다.

지하철이나 전철, 도로가 새로 개통하면 이동이 수월해지는 것은 물론 해당 지역에 인구유입에도 영향을 준다. 생활기반이 넓어지면서 집값이 오르는 일이 많은 것도 같은 배경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용산구 효창동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최근 3개월간 5.7% 가량 올랐다.
같은 기간 용산구 평균 상승률이 1.3%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4배 이상 차이가 난다. 지난 4월 경의선 효창공원역이 개통한 데 따른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도로도 사정은 비슷하다. 경기 화성 봉담나들목에서 경기 광명까지 연결하는 수원~광명고속도로 지난 4월 개통하면서 집값을 끌어올렸다. 광명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4월부터 8월 사이 2.4% 올랐다. 앞서 올 들어 다소 주춤했던 것과 비교하면 개통호재가 작용한 셈이다.

올 11월 입주를 앞둔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1차는 지난 7월 개통한 강남순환고속도로 수혜단지로 꼽힌다. 개통 이후 웃돈이 1000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분양단지의 청약 경쟁률을 높이는 데도 한몫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노선이나 도로망 개통은 주택수요자가 집을 살 때 따지는 중요 요소 가운데 하나로 주거만족도가 높아 전월세로 내놓을 때도 세입자를 찾기 수월한 편"이라며 "개통 이후에도 집값이 꾸준히 오르는 경우가 많아 향후 아파트 자산가치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 분양을 앞둔 단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현대건설은 경기 광주시 태전지구에 힐스테이트 태전 2차를 이달 중 분양한다. 이달 24일 개통을 앞둔 경강선(성남여주복선전철) 광주역의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이밖에 11월에 개통 예정인 제2영동고속도로 초월나들목도 가깝다.

코오롱글로벌은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서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다음달 1단계 구간이 개통하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과 가깝다. 우선 부산~일과 구간이 개통하며 2018년에는 태화강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이밖에 SRT동탄역 개통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동탄 더샵 레이크에듀타운, 연말 개통을 앞둔 SRT평택지제역(가칭)과 가까운 평택비전4차 푸르지오 등이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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