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동해고속도로 삼척~동해 구간 18.6㎞가 오는 9일 오후 6시 개통한다. 올 추석에는 삼척에서 동해까지 고속도로를 타고 고향에 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11시 동해고속도로 남삼척나들목에서 삼척~동해 구간의 개통식을 연다고 8일 밝혔다. 2009년 착공한 이 고속도로 구간 공사에는 6019억원이 투입돼 8년 만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국토부는 고속도로 주행으로 인한 지루함과 폐쇄감을 완화시키기 위해 터널 내부 벽면을 동해안 일출 형상으로 디자인했다. 석회암 지대를 통과하는 특성을 살려 터널 입·출구부를 동굴 이미지로 디자인하는 등 지역 관광지 홍보에 일조했다.
아울러 눈·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결빙이 예상되는 10개소에 자동염수분사시설을 설치하고, 풍수해에 대비한 토석류 방지시설 4개소와 비탈면 붕괴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비탈면 경보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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