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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정보 줄줄 샌다…구멍 뚫린 의료기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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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악성코드에 감염된 의료기관 홈페이지가 1261건에 달하는 등 환자 개인정보 보호에 구멍이 뚫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국회의원(비례대표)은 인터넷진흥원에서 제출한 ‘의료기관 홈페이지 악성코드 유포 및 탐지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4년 이후 해커 등에 의해 악성코드가 심어져 악성코드를 유포하다 탐지된 의료기관 홈페이지가 총 126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홈페이지 악성코드 유포의 경우 특정목적을 지닌 해커 등의 집단으로 인해 제3자의 홈페이지에 악성코드가 심어져 해당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등의 피해를 야기한다.

지난 2012년 1만 3000여 건이었던 홈페이지 악성코드 유포 탐지건수는 2015년 4만 6000여 건으로 3배 이상 폭증하고 있다.

문제가 심각한 분야가 바로 민감한 개인정보라 할 수 있는 국민건강정보를 담당하는 의료기관 홈페이지까지 악성코드가 심어져 편리하게 의료기관을 이용하려는 이용자들이 부차적인 피해가 예상된다.
인터넷진흥원이 지난 2014년부터 홈페이지 악성코드 유포탐지현황에 대해 업종별로 분류 및 관리한 결과, 2014년 이후 의료기관 홈페이지 악성코드 유포탐지건수는 총 1261건에 달한다.

더 큰 문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수치가 증가한다는 점이다. 2014년 479건이었던 의료기관 홈페이지 악성코드 유포 탐지건수는 2015년 671건으로 30%나 증가했으며, 2016년 7월 현재 111건을 기록하고 있어 의료기관 홈페이지의 보안관리가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이재정 의원은 “편리한 치료와 건강을 위해 하루에도 수만명의 국민이 의료기관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상황에서, 의료기관 홈페이지가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누구도 안심하고 의료기관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의료기관 홈페이지의 경우 불특정 다수가 언제든지 이용하는 만큼 철저한 보안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미래창조과학부 및 보건복지부 등 전부처적인 악성코드 유포를 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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