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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프로야구, 주목받는 왼손 영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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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2년차 NC 구창모·kt 정성곤 최근 경기서 호투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시즌 막바지로 치닫는 프로야구 무대에서 왼손잡이 영건들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NC 다이노스의 구창모(19)와 kt 위즈의 정성곤(20)이 주인공. 둘 다 지난해 프로에 뛰어든 고졸 2년차다.

구창모는 2014년 8월 25일에 열린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 1라운드 3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담금질을 한 다음 올해 1군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하고 있다. 시즌 초부터 불펜에서 뛰다 지난 12일 LG 와의 잠실 원정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발 등판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2.2이닝 동안 2실점(2자책) 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창모[사진=김현민 기자]

구창모[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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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7일 삼성, 23일 KIA와의 경기에서 잇달아 승리를 챙겼다. 각각 5이닝 1실점(1자책), 5.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세 차례를 포함해 올 시즌 서른 경기에 등판한 구창모는 2승을 챙겼고 방어율(3.03)도 좋다. 38.2이닝 동안 삼진을 마흔 개나 잡았다.

김경문 NC 감독(58)은 구창모의 직구 힘이 좋다고 평가했다. 다만 볼넷을 스물 두 개나 내줄 정도로 불안한 제구력이 문제다. 김 감독은 왼손 선발을 키워야 하는 팀 사정을 고려해 구창모에게 계속 선발 기회를 줄 계획이다.

구창모와 드래프트 동기인 정성곤은 2라운드 14순위로 kt 위즈의 선택을 받았다. 신생팀 특성상 데뷔 첫 해부터 1군에서 활약했다. 첫 해 성적은 2승 6패. 쉰 여덟 이닝을 던져 방어율 8.53을 기록했다.
정성곤[사진=김현민 기자]

정성곤[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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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곤은 지난 25일 SK와의 경기에서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했다. 7이닝 무실점. 안타는 세 개만 내줬고 볼넷은 한 개, 투구 수는 여든 개에 불과했다. 7.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상대 선발 메릴 켈리와 보기 드문 명품 투수전을 했다. 투구 내용과 투구 수를 감안하면 8회에 교체된 장면이 아쉬울 정도였다. 조범현 SK 감독(56)은 '무리시키지 않기 위해'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성곤의 선발 등판은 3개월 만이었다. 시즌 초 다섯 차례 선발 등판에서는 결과가 좋지 않았다. 13.2이닝 동안 19실점(16자책), 방어율 10.9를 기록했다. 이후 불펜에서 활약하다 3개월 만의 선발 등판에서 전혀 다른 결과를 보여준 것이다. 조범현 감독은 "남은 시즌 기간 동안 계속해서 선발로 쓸 예정이다"라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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