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클릭 e종목]KT&G, 김영란법 영향은 제한적…최근 주가하락 매수 기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삼성증권은 29일 KT&G 에 대해 청탁금지법(김영란법)에 노출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5만원 이하의 상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하고, 자가섭취 및 가족 선물 비중 확대를 위한 노력 등이 효과를 볼 경우, 앞서 언급한 분석처럼 KT&G 연결기준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최근 주가하락이 매수기회"라고 말했다.
KT&G는 7월초 이후 주가가 14% 하락했다. 청탁금지법으로 인한 홍삼 매출 감소 가능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은 김영란법으로 노출되는 매출은 인삼공사 매출의 약 5%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한국인삼공사 연간 매출 9180억원 중 수출과 면세채널을 제외한 매출은 약 7040억원이다.

양일우 연구원은 "이 매출은 본인 소비, 가족 및 친지 선물, 상업용 선물로 구분하는데 KT&G와 당사의 설문에 따르면, 이는 각각 40~50%, 25%~35%, 20~30%로 구성됐다"며 "상업용 선물수요는 20%를 크게 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상업용 선물 수요가 거의 없는 4분기의 매출만 해도 연매출의 20%에 해당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청탁금지법에 노출되는 매출은 약 394억원 (7,040억원 x 20% x 28%)이라고 보면 한국인삼공사 매출의 약 4% 수준이라는 것이다.
인삼공사 매출 5%가 모두 감소한다고 해도 EPS(주당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1.5%라고 봤다. 한국 인삼공사의 2015~2016년 연평균 영업이익률은 15%이고, 영업비용 85%는 고정비 30%와 변동비 55%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판매량 변화로만 매출이 1% 감소하면, 영업이익이 3% 감소한다. 한국인삼공사 영업이익이 KT&G 연결기준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기준 10%다.

양 연구원은 "이에 따라 한국인삼공사 매출 약 5%가 일시에 사라진다고 해도, KT&G 연결기준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1.5% (5% x 3배 x 10%)이고, KT&G의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이 유사하기 때문에 EPS에 미치는 영향도 1.5%로 같다"고 설명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2천명 어디서나왔나?' "돈 없으면 열지도 못해" 이름값이 기준…그들만의 리그 '대학축제'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국내이슈

  •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심각한 더위' 이미 작년 사망자 수 넘겼다…5월에 체감온도 50도인 이 나라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해외이슈

  •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서울도심 5만명 연등행렬…내일은 뉴진스님 '부처핸섬' [포토] '봄의 향연'

    #포토PICK

  •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